[날씨] 추위 주춤, 미세먼지 기승...성탄절 날씨는? / YTN

2019-12-23 2

이번 주 온화한 겨울 날씨…다시 미세먼지 기승
국내 안개에 中 스모그 가세…초미세먼지 농도↑
현재 중부·경북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


크리스마스가 있는 이번 주에는 추위가 주춤하는 대신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크리스마스에도 눈 대신 남부지방에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미세먼지 상황과 크리스마스 날씨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짙은 안개가 낄 정도로 날씨가 춥지 않던데, 대신 미세먼지가 기승이라고요?

[기자]
추위가 누그러지고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다시 미세먼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안개로 인한 국내 미세먼지에 중국발 스모그까지 더해지면서 농도가 높아졌는데요.

특히 호흡기에 더 안 좋은 초미세먼지가 짙습니다.

현재 서울 등 중부와 경북 지방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소 2배 수준인 50㎍까지 치솟으면서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고, 경기도 용인과 이천, 대구는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인 80㎍ 안팎까지 치솟아 '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 있습니다.

이 같은 미세먼지의 공습은 크리스마스인 모레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할 때 꼭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야외 활동하실 분들, 참고하셔야겠습니다.

그럼 크리스마스 날씨는 어떤가요? 눈이 올 가능성은 여전히 없는 건가요?

[기자]
올해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기준은 성탄절 당일에 적설량이 기록될 정도의 눈이 내릴 경우를 말하는데요,

성탄절인 모레 대체로 구름 많고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수증기 구름이 지나가지만, 기온이 높아 낮 동안 눈 대신 비가 내리겠습니다.

따라서 지난 2015년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후 4년째 눈 없는 크리스마스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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